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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보는 아름다운 일출 '16 호주 여행기 (4.2~ ) 학교를 졸업하기 전 마침 이래저래 시간이 되서 누나가 지내고 있는 호주로 3달간 떠나기로 했습니다.이미 여기 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행의 시작 지점부터 다시 포스팅 해봅니다^^ 기내 안에서 보는 인청공항의 풍경은 " 이제 정말 떠나는 구나!" 라는 느낌을 항상 줍니다. 10시간이라는 지루한 비행은 만화책을 몇권이나 보고 영화도 보고 잠들어도 여전히 비행중입니다. 그리고 지루한 비행 중에 다시 창문을 올렸을 때잊지 못할 광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 끝없이 펼쳐져 있는 지평선만 보이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바라보면 지구가 정말 둥글게 느껴지곤 하지."예전에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입니다. 물론 교수님께서는 비행기가 아니라 미국에서 끝없이 펼쳐진도로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지평선.. 더보기
[영화리뷰]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Rushmore) - 유쾌한 B급영화 요즘 한창 B급 영화에 푹 빠졌습니다. B급영화만이 가지는 특유의 분위기가 저를 매료 시켜서 도저히 헤어나올 수가 없더군요. 덕분에 매일 밤마다 영화 한편정도는 꼭 보고 자는 듯 합니다. 그 중에서 근래 본 영화 중 스타트를 끊은 영화.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를 오늘 소개해보려합니다. 주인공인 '맥스피셔'(제이슨 슈왈츠먼 Jason Schwartzman)은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학생입니다. 그가 가입한 클럽만 몇개인지도 모르며 이일 저일 모든일에 다 끼어들고 어른과 대화할때 마치 자신도 어른인 것 처럼 보이려는 행동을 하려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막상.. 성적은 무척 안좋죠. 영화 첫 부분에서 나오는 클럽만 십수개.. 이 녀석 안끼는 곳이 없다! 양키 리뷰 출판인, 불어 클럽 회장, 모의 유엔 러시아 대.. 더보기
[인셉션 리뷰] 지금 당신은 무엇을 믿을 수 있겠는가 리뷰를 읽으시기 전에..(잡담) 푸탄 본인은 꿈을 자주 꾼다. 일주일에 네번에서 다섯번 정도로 그 횟수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빈번하지는 않지만 꿈속에서 또 꿈을 꾼다. 그래서 가끔 꿈에서 깨고나서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잠시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흔히들 꼬집어봐서 아프면 꿈이고 아니면 현실이라고 하는데 나는 조금 다른 방법을 쓴다. 한가지 생각을 집중해서 강하게 해본다. 어째서 인지는 몰라도 꿈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다. 무언가에 집중하려고 하면 다시 흩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러면 꿈이라는 걸 확신한다. 사실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강하게 집중해서 생각을 하면 잠에서 쉽게 깬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영화얘기로 들어가보자.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거장'은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 더보기
[간식거리] 오리온 포카칩 푸탄 본인은 감자를 좋아한다. 감자튀김 감자칩 감자전 감자구이 감자볶음 등등.. 감자가 들어가는 음식 중 내가 싫어하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감자에 푹 빠져있다. (닭요리와 동급으로!) (감자를 싫어하는 사람.. 있으려나?) 거기다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는 나는 과자나 음료수 아니면 간단한 음식을 야식으로 상당히 자주먹는다. (그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말랐던 나는 최근 8kg가량 쪘다 ㅠ) 그 중에서 내가 과자를 살 때 절대 잊지않고 사는게 있었으니.. 바로 요 포카칩이다!!!! 어렸을 적부터 단연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뽑으라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이 포카칩을 골랐던 아이였다. MT를 갈때도 친구들은 싸고 양많은 과자를 고르지만 나는 꼭 포카칩을 사서 가슴에 안고 놀러갔다. 그런데 시중에는 .. 더보기
[리뷰] 아아.. 천공의 성 라퓨타 천공의 성 라퓨타 (1986) - 미야자키 하야오 (노래를 재생시키고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리뷰를 읽으시기 전에.. 푸탄 본인이 중학교 1학년 때 일이다. 어느 날 도덕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오늘은 수업을 안하겠다." "대신 만화를 틀어줄테니까 선생님이랑 같이보도록 하자." 선생님의 이 한마디에 다들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저 선생님이 수업을 안하고 만화를 틀어준다고? 몇몇 아이들은 신나했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의아함이 컸다. 이윽고, 만화가 시작되고... 불 꺼진 교실안에 그 어느때보다 아이들은 집중해서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업시간이 끝나고 도덕선생님이 교실을 나갔지만 아무도 그 영화를 끄는 사람이 없었다.(그 당시 도덕 시간이 끝나고 바로 뒤에 점심시간이었기에) 점심시간에 뛰어놀기 바쁘던.. 더보기
우중충한 날이 좋다. 푸탄 본인은 우중충한 날이 좋아합니다. 비가 올듯 말듯.. 햇빛은 없고, 비냄새가 나는 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그런 날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비오는 건 싫어해요. 끈적끈적하고 신발에 물 들어가고, 또 졸립거든요.(비오는 날은 하루종일 꾸벅꾸벅 ..) 사실 아까 잠깐 비가 왔는데, 비를 한번 쳐다보고는 방안으로 들어가서 낮잠 한숨을 잤습니다. 일어나니 비는 안오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중충한 날씨가 되어 있네요.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비냄새나 맡아야겠습니다. 오늘의 추천곡 Nujabes - Aruarian Dance 그건 그렇고.. 음악은 어떻게 링크 시킬까요?... 공부해야겠네요. 더보기
조제는 잘지내고 있을까.. 본문을 읽기에 앞서... 필자는 글이라곤 철없는 고등학교 시절에 푹 빠졌던 판타지 소설을 보고, "나도 한번 써봐야지!" 라는 철없는 생각으로 며칠간 끄적이고 이내 글을 쓴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라는 걸 느낀뒤.. 글이라곤 레포트를 쓸 때 끄적이는 글밖에 안 써본 사람입니다. 때문에 본문을 읽으실때에 필자의 부족한 부분이 여지없이 들어나고, 답답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로.. 이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바입니다. 이미 이 영화가 나온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첫 블로그 포스팅을 이 영화로 정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제 가슴에 애잔하게 남아있는 영화입니다. 아직 영화를 보신 안보신 분들에겐 권장하지 않습니다. 스포일러성 내용이.. 더보기